치과 이야기/언론에 소개된 뉴스기사

환자 현혹하는 연예인 마케팅 치과 자성해야

달려라꼴찌 2010. 5. 14. 12:24

 

 

 

 

 

 

최근 일부 상업적인 치과나 한의원 및 병·의원에서 연예인을 마케팅 수단으로 하여 홈페이지나 인테리어 등에 이들의 광고로 열심히 도배하는 곳들이 있는데 이를 보는 마음이 씁쓸하다. 의료인의 경우 다른 어떤 직종보다도 거래하는 사람(환자)과의 믿음과 신뢰가 치료 결과의 성패는 물론 개원의 성공에 가장 중요한 덕목이다. 이러한 것을 ‘라뽀’라고 한다. 이 라뽀를 형성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으로 연예인들을 이용하는 경우가 종종 나타난다. 은밀하게 이뤄지는 연예인 마케팅의 경우 원장과 다정한 포즈로 사진을 찍는데 수백만원이 든다.

모든 연예인이 다 이런 식으로 병·의원 마케팅에 동원된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해당 연예인들의 도덕성을 말하려는 것도 아니다. 그러나 연예인 마케팅을 통해 이윤을 추구하는 일부 상업적인 치과들에 의해 결국 손해는 아무것도 모르고 낚이는 환자에게 전가된다고 생각하면 마음이 편치 않다. 연예인 마케팅을 통해 소요된 어마어마한 경비와 손실은 결국 일반 환자에게 고스란히 돌려져 과잉이나 무리한 진료로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병원은 맛집이 아니다. 연예인 마케팅을 통해 일반 환자들을 현혹하는 일부 상업적인 치과 의사들의 자성이 필요하다. 그런 곳일수록 교과서에 검증된 치료법이 아니라 대부분 치과의사도 처음 들어봄직한 생소한 이름의 브랜드를 붙인 검증되지도 않은 새로운 치료 시술의 실험장이 될 가능성도 높다. 이러한 불량 치료를 버리고 한결같이 자신의 부모형제, 자녀들에게 행하는 것과 똑같은 진단과 치료 계획으로 나와야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러움이 없을 것이다.

 

류성용 <뉴연세치과 대표원장> 

 

 

환자 현혹하는 연예인 마케팅 치과는 자성해야 한다는 뉴연세치과 류성용 대표원장의 위크릴경향 875호 칼럼

http://newsmaker.khan.co.kr/khnm.html?mode=view&code=115&artid=201005121358461&pt=n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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