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교정

웃을 때 유난히 많이 보이는 잇몸 어떻게 할까?

달려라꼴찌 2010. 5. 13. 12:19

웃을 때 유난히 많이 보이는 잇몸 어떻게 할까?

 

 

우리나라는 미적으로 웃을 때 많이 드러나 보이는 잇몸(Gummy smile, 거미스마일)을 그다지 좋지 않게 보는 편입니다.

그래서 거미스마일을 가진 분들은 잇몸이 많이 보이는 콤플렉스로 사람들 앞에서 활짝 웃지 못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웃을 때 보이는 잇몸은 기능적인 문제는 없어 그다지 살아가는데는 큰 문제가 되지는 않지만

웃는 것 자체를 꺼리게 되어 사회생활에도 자신감이 없어지고 표정 또한 밝지 못하게 됩니다. ㅡ.ㅡ;;;

 

 

이렇게 웃을 때 잇몸이 많이 보이는 이유에도 여러 가지가 있는데,

크게 치아 원인, 교합 원인, 그리고 골격적 원인으로 나눠 생각할 수 있습니다.

 

1. 치아 원인

치아의 실제 길이보다 잇몸이 많이 자라 치아를 덮고 있는 경우에 웃을때 잇몸이 많이 드러나 보일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간단히 잇몸만 살짝 절제 해주어 숨겨진 치아를 드러내어 주면 되기 때문에 가장 간단한 경우라 할 수 있습니다.

치과에서 간단한 검사로 숨겨진 치아 길이를 알아 낼 수 있습니다.

간혹, 실제로는 잇몸이 길고 치아 길이 자체가 짧은 경우도 있는 데

이 때에는 잇몸뼈의 높이를 잰 후 잇몸뼈를 삭제해 주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잇몸 절제술 전 거미 스마일                                                      잇몸 절제술 후 개선된 거미 스마일

  

 

 

 

2. 교합 원인

교합 원인인 경우는 아래턱이 짧거나 위턱이 나와 위 아래 앞니가 서로 닿지 못하여

위 앞니가 아래쪽으로 과도하게 성장하여 내려온 경우입니다.

보통 이런 경우는 위 앞니가 아래 앞니를 많이 덮는 과개교합 및 돌출입 같은 부정교합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앞니가 깊게 물리는 부정교합인 과개교합 (deep bite)

 

이렇게 교합 원인으로 잇몸이 많이 내려온 경우,

치아 교정으로 내려온 치아를 올려 주어야 하는데 불행하게도 치아가 올라간 만큼 잇몸이 따라 올라가지 못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ㅡ.ㅡ;;

치아가 내려온 경우 최근에는 치아교정용 나사 (미니스크류)를 이용하여 보다 쉽게 치아를 올릴 수 있지만,

함께 따라 올라가지 못한 잇몸은 치아교정 후에 잇몸절제술을 필요로 할 수 있습니다.

 

미니스크류를 이용한 치아교정 압하술

 

 

 

 

 

 

3. 골격적 원인

마지막으로 골격적 원인인 경우는 위턱(상악골) 자체가 아래쪽으로 과성장하여 뼈 자체가 내려온 경우입니다.

이 경우는 앞니가 닿지않는 부정교합인 개방교합인 경우가 더 많습니다.

골격적 원인인 경우에는 심하지 않다면 잇몸절제술을 통해 어느 정도 보이는 잇몸을 제거해 줄 수 있으나

정도가 심하다면 위턱(상악골)을 깍아 올려주는 악교정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이렇듯 웃을 때 잇몸이 많이 드러나 보이는 데에도 원인이 매우 다양하므로

본인의 상태 및 원인에 맞는 치료방법을 찾는 게 중요합니다.

웃을 때 잇몸이 보이는 것은 심미적으로 본인이 상관 없다면 그다지 문제가 되지는 않겠지만,

교합 원인 또는 골격적 원인인 경우에는 다른 부정교합과 동반되어 생겼을 수 있으므로

교정 치과의사와 상의 해 보는 것이 현명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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