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교정

치아교정 후에도 유지장치 하는 이유와 종류

달려라꼴찌 2010. 3. 4. 12:13

치아교정 후에도 유지장치 하는 이유와 종류

 

치아교정은 짧게는 몇개월 길게는 몇년이 걸리는 오랜 세월 인내가 필요한 치료입니다.

몰론 치아교정을 시작한지 초기 몇개월만 지나면 적응이 되어 익숙해지지만,

치아교정 장치로 인한 복잡한 칫솔질 방법, 한달에 한번은 꼭 치과를 내원해야하는 등,

환자 뿐 아니라 의료진도 서로 믿음과 신뢰를 가지고 긴 세월을 함께 노력하며 치료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오랜 기간을 잘 참고 드디어 치아교정 장치를 제거하는 순간은....

환자분들은 차오르는 뿌듯함과 성취감에 자기도 모르게 입가에 흐믓한 미소가 지어집니다.

그리고 그렇게 좋아하는 모습을 볼때가 치과의사로서도 가장 행복한 순간이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모든 다른 치료와 마찬가지로 치아교정 장치를 제거한 후의 사후관리가 사실은 더 중요합니다.

치아교정을 통해 움직여진 치아 및 잇몸은 교정장치를 제거하고 최소한 6개월은 지나야 자리를 잡습니다.

이 기간에 유지장치를 제대로 하지 못한다면 치아교정 장치를 다시 부착해야 할수도 있습니다.ㅜㅜ

 

 

 

이런 치아교정 후 유지장치에는 여러종류가 있습니다.

 

 

고정성 유지장치

 

치아교정이 끝난 후에 대부분은 입안 쪽에 가느다란 철사를 붙여 고정성 유지장치를 합니다.

얇게 붙이기 때문에 1-2주 적응기간이 지나면 크게 불편하지는 않습니다.

교과서적으로는 치아 안쪽에 붙힌 이런 고정성 유지장치는 영구적으로 하여야 합니다.

 

그러나 이런 고정성 유지장치는 뺐다꼈다 하는 가철성 유지장치의 보조적 역할을 할 뿐입니다.

이 철사만 믿고 가철성 유지장치를 제대로 안한다면 어느날 아침 다시 틀어져 있는 본인치아를 발견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ㅠㅜ

 

  

 

 

 

 

가철성 유지장치

 

 

가철성 유지장치가 장착된 모습

 

치아교정후 가장 효과적이면서 실제적으로 주된 유지역할을 해주는것이 바로 가철성 유지장치 입니다.

이런 가철성 유지장치는 치아교정장치를 제거 후 적어도 6개월 동안은 식사할때만 빼고는 하루종일 껴줘야합니다.

그 이후 잘 유지된다면 밤에 잠 때만 끼다가 1년정도 지나면 점차로 장착시간을 줄여 나갈 수 있습니다.

 

 

 

 

 

 

투명 유지장치

 

가철성 유지장치의 철사가 보이는게 싫다면 투명 유지장치를 낄 수도 있습니다.

투명 유지장치의 경우 약간 다시 틀어진 치아를 바로 잡아 줄 수도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하지만 투명 유지장치의 단점은 교정 후 본인만의 교합을 찾는게 늦어 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낮에 사회활동을 활발히 하는 분들을 위해서 경우에 따라서는

낮에는 투명 유지장치, 밤에는 가철성 유지장치를 끼기도 합니다.

 

 

 

모든 일은 마무리와 사후관리가 더 중요합니다.

치아교정 장치를 제거했다고 해서 치과를 등한시 하지 말고,

교정 치과의사의 지시를 잘 따라주어야 다시 치아교정 장치를 붙이는 불상사를 피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