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교정

치아교정 중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과 문제들

달려라꼴찌 2009. 10. 22. 12:12

치아교정 중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과 문제들

 

 

어떤 치료든 예상치 못한 효과가 나타나기 마련이므로 

그 가능성에 대해 의료진 뿐 아니라 환자도 이해하고 있다면,

서로간의 최선의 노력을 통해 받아들일 만한 결과를 얻는 것도 치료의 한 과정이라 생각합니다.

사람이 하는 것은 그 어떠한 것도 완벽한 것이란 있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치아 교정력에 대한 치아의 예기치 못한 반응에 대해서는 아직 결론이 나지 못한 것이 많으며,

대부분은 환자가 가지고 있는 특이한 소질에 의한 것이 많습니다.

 

 

 

1. 치아교정이 치수(신경)에 미치는 영향

치수 즉 치아의 신경에 미치는 영향은 기본적으로 적절한 치아교정력의 힘이라면 거의 없는 것으로 되어있습니다.

 

치아교정 치료의 초기에 교정력에 의해 일시적으로 치아가 시리거나 아프기도 하는 등 환자의 불편감을 유발할 수 있지만

이러한 경미한 치수염은 길게 볼 때는 큰 상관이 없습니다.

다만 아주 드물게 치아교정 중 치아의 생활력이 상실 되어 치아의 신경이 죽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경우의 대부분은  치아의 외상 경력이 있었던 경우가 많습니다.

치아교정 치료 전 환자분도 혹시 치아의 외상 즉, 어디 부딪혔거나 다친 기억이 없는지 의료진에 고지를 해주어야 하며

의료진도 이에 대해 문진을 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어려운 점은 어딘가에 부딪힌 외상의 기왕력이 있었다고 모든 치아가 다 생활력이 상실되는 것도 아니며,

또 외상이 어느정도 였을때 그런 반응이 일어나는지는 불행하게도 아직 알 수도 예측할 수도 없습니다.

 

그러나 교정치료 중 치아의 생활력이 상실 되었다고 해서 너무 걱정을 할 필요는 없으며,

적절한 신경치료 및 치아 미백 혹은 보철 치료를 통해 치아는 얼마든지 보존할 수 있습니다.

 

 

 

 

2. 치아교정이 치근(치아뿌리)에 미치는 영향

치아교정력에 의해 치아가 움직이는 원리는 치아 뿌리 주변 치주인대에 존재하는 세포가 치아교정력에 반응하여

주변의 치조골을 흡수, 첨가하면서 치아가 이동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반응은 단지 뼈에만 국한 된 것은 아니며 치아의 뿌리에도 일어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적절한 힘의 교정력이라면 흡수된 치근조직은 휴지기를 통해 다시 침착 재생될 수 있습니다.

때문에 치아가 안움직인다고 무조건 힘만 자주 반복해서 준다면 휴지기가 부족해 오히려 치근흡수를 촉진시킬 수 있습니다.

 

보통 통상적으로 발치하고 치아교정을 하는 경우 1년에 1mm정도의 치근 흡수는 받아 들일 만한 수준으로 규정되어 있습니다.

또한 적절히 치근 각도를 유지하여 치조골의 바깥뼈 즉 치밀골쪽과 치근이 안닿게 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하지만 모든 것이 잘 지켜졌더라도 환자에 따라 치근흡수의 양이나 속도는 천차 만별입니다.

단지 치료 전 흡수 소견이 있었거나 뽀족한 치근, 만곡된 치근 등은 평균이상의 치근흡수를 예상할 수 있을 정도 입니다.

 

치아교정 치료 중 치근흡수 소견이 보인다면 일시적으로 치아교정 치료를 중단하여 재침착을 기대하는 것이 좋습니다.

 

설사 치근이 흡수 되었다 하더라도 적절한 잇몸관리로 치조골 높이를 유지한다면,  

그리고 치관:치근 (치아머리길이:치아뿌리길이) 비율이 1:1이 넘는다면 그 치아는 얼마든지 잘 유지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치아교정 치료 전 치근(치아뿌리)

 

 

 

치아교정 치료 후 치근(뿌리)이 일정부분 흡수되어 짧아진 모습

 

위의 사진은 치아교정 치료 전후의 치근 차이를 보여준 것인데 이 정도면 받아들일 만한 수준이라 할 수 있습니다.

 

 

 

 

3. 치아교정이 치조골의 높이 (잇몸)에 미치는 영향

치아교정이 치조골 높이 즉 치주 , 잇몸에 대한 영향은 비교적 결론이 나 있는 상태입니다.

결론은 치아교정력만으로 잇몸뼈,즉 치조골이 낮아 지지는 않으며,

적절한 구강관리를 통해 치태 및 치석이 제거 된다면 잇몸에 대해서는 전혀 영향이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치아교정 치료 전 부착치은의 양인데 이는 너무나 전문적이 이야기라 여기서는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4. 치아교정이 동통(통증)과 치아 동요도에 미치는 영향

치아교정력에 대해 동통(통증)이 생기는 것은 자연스런 현상이며 이는 2-4일정도 지속됩니다.

이러한 동통도 사람마다 차이가 심해 더 심한 교정력에도 아무 반응이 없는 분도 있는반면,

극히 작은 교정력에도 심한 동통을 호소하는 분이 있습니다.

 

동통해소를 위한 여러 약물실험이 있었으며

현재는 보통 알고 있는 타이레놀이 치아 이동에 영향을 덜 미치며 동통을 해소 할 수 있는 약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간혹 진통제 과다 복용을 걱정하시는 분도 있지만,

한달에 한번 교정력으로 인한 2-4일정도의 진통제 복용은 전혀 약물 중독 및 내성과 상관 없다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치아교정 중 치아들이 흔들리는 치아동요도도 피할 수 없는 과정이며

치아교정력에 대한 치주인대가 두꺼워져 생기며 그럼으로써 치아가 이동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간혹 과다한 치아교정력 및 외상성 교합에 의해 치아의 동요도가 증가 할 수 있으므로

의료진의 적절한 감별능력이 필요하기도 합니다.

 

 

 

 

 

이상 흔히 치아교정 중 많이 생길 수 있는 부작용이라고 생각되어지는 문제들에 대해 간단히 살펴 보았습니다.

 

그러나 아쉽게도 이러한 문제들은 똑같은 힘을 주었다 하더라도

단 한 사람에게서도 좌우 치아에 다르게 나타날 만큼 변수가 너무나 다양하여

예상 및 예방이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단지 앞서도 이야기 했듯이 치아교정 치료의 목적을 위해 각 상황별로 적절히 대처해, 최선의 타협점을 찾아... 

환자와 의사 서로간에 받아들일 만한 결과를 얻는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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