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플란트

앞니 임플란트, 뼈이식을 함께한 기나긴 여정

달려라꼴찌 2009. 9. 29. 19:44

 앞니 임플란트, 뼈이식을 함께한 기나긴 여정

 

자연치아를 살리기 위한 최후의 치료법은 신경치료 및 기둥(포스트) 치료를 함께 받은 경우입니다.

이런 치아는 최대한 쓰는데까지 쓰는 것이 중요한데, 혹시 문제가 생긴다면 더이상의 치료법을 선택할 수 없기에 대부분 발치하게 됩니다.

 

70대 여자 환자분이셨습니다.

붉은 색 영역의 4개의 치아에 해당하는 앞니들은 오래전에 신경치료 및 기둥(포스트) 치료까지 함께 받은 상태로

결국 뿌리가 부러져서 내원하셨으나 별다른 해결방법이 없어서 어쩔 수 없이 발치하게 되었습니다.

 

위턱 앞니의 경우는 치아가 발치한 자리가 아물게되면 뼈(치조골)도 함께 위축이 되기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위턱 앞니 임플란트 수술의 경우 대부분 뼈이식 (치조골 이식술) 수술이 함께 진행됩니다.

 

경우에 따라서 뼈이식과 임플란트 수술을 동시에 진행할 수도 있고,

어떤 경우는 뼈이식을 먼저 시행한후 충분히 뼈로 자리잡고 난 후에 임플란트 수술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이 환자의 경우는 뼈이식을 먼저 시행한후 충분히 뼈로 자리잡고 난 후에 임플란트 수술을 시행한 경우입니다.

 

 

 

 

위턱 4개의 앞니에 해당하는 앞니들을 발치하고 뼈이식을 시행한지 6개월 이상 경과된 모습입니다.

이제는 임플란트 수술을 하여도 충분할 정도로 뼈가 재생되었다고 판단 되었습니다.

 

 

 

 

4개의 앞니가 결손된 상태지만 임플란트는 2개만을 식립하기로 했습니다.

 

앞니의 경우는 저작력이 과하지도 않기 때문에 치아결손 갯수만큼 임플란트를 모두 다 식립할 필요가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렇게 뼈이식이 된 앞니 부위에 임플란트를 식립하고 또다시 6개월의 골유착기간을 기다리게 됩니다.

 

 

 

또다시 6개월의 시간이 흘러서 식립된 임플란트 부위에 앞니 보철을 올리게 되는 순간입니다.

그러나 보다 튼튼한 앞니 임플란트 보철을 위해서는 인접부위의 기존의 임플란트 부분과 서로 연결하여 묶는 것이 좋을 것이라 판단되어

새로이 식립된 임플란트 두개, 기존의 임플란트 두개를 이용하여 총 7개짜리의 치아보철물을 완성시킵니다.

 

 

 

 

 

 

 

이 환자분께서는 치아발치부터 뼈이식 그리고 임플란트 수술, 또 보철에 이르기까지

1년 이상의 시간이 걸렸습니다.

 

그러나 환자분도 치과의사인 저도 오랜 시간이었지만 서로를 믿고 잘 따라와 주셨기에

1년 이상이라는 기나긴 뼈이식을 동반한 앞니 임플란트 치료의 과정이 결코 험난한 여정만은 아니었습니다.

 

이제 마음놓고 웃을 수 있고,  좋아하시는 냉면도 마음 껏 끊어드실 수 있어 행복하다고 하시며

활짝 웃으시던 모습이 생각납니다.

 

마음놓고 웃을 수 있고, 냉면도 마음껏 끊어 먹을 수 있는 것도 크나큰 행복일 수 있음을

치과의사인 저는 이 분께 또한번 인생을 바라보는 자세를 배웁니다.

 

 

 

 

 

 

믹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