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건강

치과의사가 말하는 좋은 치약이란?

달려라꼴찌 2009. 4. 14. 07:55

 

 

치과의사가 말하는 좋은 치약이란?

 

사실 올바른 방법으로 꼼꼼히 칫솔질을 한다면 치약의 역할은 그리 큰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올바른 칫솔질이란 치아를 좌우로 세차게 닦는 게 아니라

치아와 잇몸 사이의 플라그를 효과적으로 제거하기 위해 치면을 따라 잇몸에서 치아의 씹는 면 방향으로 부드럽게 쓸어 올려주는 기분으로

잇몸 마사지를 하여 플라그를 제거하는 것을 말합니다.

"http://blog.daum.net/gnathia/7823780  잇몸 건강을 위한 올바른 칫솔질 방법" 참조

 

칫솔질을 너무 센 힘으로 좌우로 치아를 반짝반짝 광내듯 딱으면, 치약의 마모제 성분과 상승작용을 일으켜 치면을 닳게 하는 부작용이 생길 수 있습니다.

치아를 보호하려는 칫솔질이 오히려 시린이 증상, 치경부마모증 등 치아에 위해한 질병을 일으키는 것입니다.

실제로도 치과대학시절 올바른 치솔질 방법 교육 실습때도 치약은 거의 쓰지 않고도 플라그제거가 충분히 잘되고, 잇몸마사지가 중요하며,

치약의 효과는 크게 중요하지 않다고 배웠으니 말입니다.

 

 

우리가 늘 일상생활에서 칫솔질 할 때마다 접하게되는 치약...  

칫솔질할때 거품을 입안 가득 물고서 치카치카 뽀드득해야만 개운하고 칫솔질을 제대로 한 것같은 착각에 빠진것은 아닐까요?

 

얼마전 TV프로그램 스펀지에서도 치약성분의 비밀이라는 방송이 나왔었습니다.

환경호르몬으로 규정된 우리몸에 유해할 수 있는 많은 성분이 치약에 함유되었다는 방송은

치과의사인 나로서도 꽤나 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

 

우리가 인지도 못하는 사이에, 우리 스스로를 편견과 선입견의 벽에 가두고 일상을 보내는 측면이 많은 것 같습니다.

늘 하루에도 몇번씩 접하는 치약에 대해서도 단 한번의 의심도 없이 너무도 당연히 받아드릴 정도로 편견과 선입견의 벽이

그렇게도 두터웠으니 말입니다.

 

 

우선, 칫솔질할때 거품이 시원하게 푸카푸카 뽀글뽀글 잘나오는 치약이 과연 좋은 치약일까요?

치약 거품을 만들어주는 물질이 비누나 세제 등에 쓰이는 합성계면활성제(SLS)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드물 것입니다.

합성계면활성제는 샴푸, 바디클렌저, 주방세제 등의 주원료로 사용되지만

실제로도 유통되는 치약의 99%는 치약거품을 만들어주기 위해 이런 합성계면활성제가 들어있습니다.

이런 합성계면활성제는 석유계 황화합물로 피부에 자극을 주어 탈모를 일으키기 때문에 요즘은 샴푸에도 쓰지 않는 추세입니다.

그리고 이런 합성계면활성제는 신경기능장애, 면역력저하, 아토피, 천식, 비염등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환경호르몬으로 규정했다는 사실은 공공연한 비밀입니다.

 

치약에 첨가되는  이러한 합성세제들은 실제로 구강내에서 여러가지 합병증을 일으킬수 있습니다. 

합성세제는 맛을 느끼게하는 세포인 미뢰를 다치게 하여 미각이 손상될 수 있습니다.

또, 입안이 건강하려면 침(타액)이 원활하게 나와야 하는데 이러한 합성세제는 침샘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쳐 

침(타액)이 마르는 질환인 구강건조증을 더 악화시켜 구취유발을 더욱 심화시킬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입냄새, 구취를 가리기위해 사용하기도 하는 강하고 진한 향기가 나는 치약이 과연 좋은 치약일까요?

과일향기의 치약에는 과일이 들어있지 않습니다.

이처럼 합성향료를 조합하여 거의 모든 향기를 만들어 치약성분에 포함시킬 수 있는데, 과연 이것이 우리몸에 안전할까 의심스럽습니다.

 

 또, 일반적으로 치약 본래의 쓴맛을 감추기위해 인공감미료를 첨가하기도 하는데, 이때 많이 사용하는 성분이 사카린입니다.

사카린은 발암의심물질 입니다. 그래서 치약은 달기도 하지만 뒷맛이 쓴 것입니다.

사카린은 과다섭취시 방광암을 유발한다는 동물실험 결과가 발표됨에 따라

1977년에는 FDA가 이 인공감미료인 사카린의 사용을 제한하겠다는 발표를 하였지만,

다국적기업의 로비와 횡포에 의해 풀려난 인공감미료이기도 합니다. 

 

또, 치약의 점도를 높여 양치질을 할때 줄줄흐르지 않도록 카라기난을 사용하기도 하는데,

이 카라기난은 식품첨가물로 널리 사용되지만 암을 유발한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그리고 입안의 새균을 좀더 확실히 제거하기 위한 목적으로 나오는 몇몇 항균치약은 트리클로산(triclosan)을 넣기도 하는데,

트리클로산은 박테리아 퇴치에 사용되지만 인체에 흡수되어 간을 손상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아기부터 노인까지 평생 매일 사용하는 치약,

양치질 후 아무리 우리가 열심히 가글하고 치약을 뱉어낸다 해도 치약의 5%는 입안에 남거나 섭취하게 될 수 밖에 없다고 합니다.

비록 소량이어서 문제될 것이 없다고 하는 합성첨가물들....

이제까지 당장은 별 탈이 없다고 사용하였으나, 장기적으로는 어떠한 문제를 일으킬지 솔직히 불안하기도 합니다.

 

입안에 자극을 수도 없이 많이 받아오면서도 단 한번의 의심도 없이 원래 치약은 당연히 그런거라고,  

치약을 쓰면서 입안이 얼얼하거나,

칫솔질 후 과일주스를 마시면 쓰고,

치카치카 거품이 많아야 잘 닦이는 것 같고,

치약은 맛과 향이 매우 중요한 것이라고 생각하는 모든 것들이 너무 당연하게 받아드려지는 이런 사실들은

편견이고 선입견일 수 있습니다.

 

 

좋은 치약이란 이렇게 우리몸에 좋은 성분이 많이 들어간 치약보다는

우리 몸에 위해할 수 있는 합성계면활성제, 인공감미료, 인공색소, 합성향료 등등 유해하다고 생각되는 첨가물을 넣지 않은 치약이,

좋은 치약이 아닐까 합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더욱 좋은 치약이란....

부드러운 칫솔모의 올바른 치솔의 선택으로,

올바른 방법으로 꼼꼼히 치아와 치아 사이, 치아와 잇몸 사이 구석구석의 플라그를 깨끗이 닦아내는 칫솔질법을 몸에 채득한다면,

맹물 한잔에 소금 한스푼이라도 최고의 치약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http://blog.daum.net/gnathia/7823780  잇몸 건강을 위한 올바른 칫솔질 방법"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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