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랙 치아 발치 후 임플란트 대신 사랑니 자가치아이식
치아에 크랙이 진행하여 파절이 되어 발치 예정인 치아입니다.
충치도 없고 치주적으로 깨끗한 치아인데 이렇게 치아에 금이 가서 발치를 하게 되면
치과의사로서도 참 안타깝습니다 ㅠㅠ
금이 가서 발치하려는 치아 제2대구치 (노랜색화살표) 뒤편에는 다행히 사랑니(빨간색화살표)가 있었습니다.
사랑니나 크랙 치아나 향후 임플란트를 위해서는 어차피 뽑아야할 치아이고,
Eh, 실패하더라도 밑져야 본전이기 때문에 이 사랑니(빨간색)를 발치된 제2대구치 자리에 옮겨 심는
사랑니 자가치아이식을 제1순위의 치료계획에 포함시켰습니다.
크랙 치아(노란색화살표)과 사랑니(빨간색화살표)
크랙 치아가 뽑힌 자리에 뒤쪽편의 사랑니가 옮겨심겨질 예정입니다.
먼저 크랙 치아를 발치했습니다.
보다시피 금간 치아균열이 더 진행하여 치아가 두조각으로 쪼개져 있습니다 ㅠㅠ
이렇게 크랙이 진행하여 치아가 쪼개져 분리되는 경우는 더이상 살릴 수 없고 발치해야 합니다.
발치전 CT분석을 해보니 치아균열로 뽑을 치아와 뒤편의 사랑니는 다행히 사이즈도 엇비슷했습니다.
최후방에 있던 사랑니(빨간색화살표)가 성공적으로 제2대구치 위치에 옮겨 심어진 모습입니다.
사랑니가 뽑힌 자리, 자가치아이식으로 옮겨진 사랑니
사랑니 자가치아이식이 성공적으로 시술되었습니다.
비록 금간 치아로 인해 발치하는 경우라 안타까웠지만,
뒤쪽의 사랑니를 깔끔하게 자가치아이식이 되어 치과의사로서도 기분 좋은 아침 첫진료였습니다.
저도 사랑니 자가치아이식을 15년동안 해오다 보니 손끝에서 느껴지는 손맛을 보면
이 수술이 굉장히 잘되었는지 앞으로 예후가 어떤지 예측이 되더군요.
오늘 첫진료로 시술한 금간 치아 발치후 사랑니 자가치아이식에서 느껴진 손맛 아주 굿굿굿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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