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 이야기/언론에 소개된 뉴스기사

치아교정, 예뻐지기 위함만일까?

달려라꼴찌 2009. 8. 21. 11:20

 

 

 

치아교정, 예뻐지기 위함만일까

2009 08/25   위클리경향 839호

많은 사람이 치아교정을 단순히 예뻐지기 위한 미용적 개념의 치료로만 생각한다. 그러나 치아교정의 목적은 그렇게 단순하지 않다. 예를 들어 치아교정을 원하는 이들 중 덧니가 난 사람이 많다. 이런 경우 환자나 보호자가 보기 싫다는 이유, 즉 예뻐지기 위해 치과에 오는 것이 사실이다. 그렇지만 치과의사가 덧니를 치료하는 이유가 단순히 환자의 치아를 가지런하게 만들어 주기 위한 것만은 아니다. 

치아교정의 목적은 건강, 기능, 모양이다. 우선 치아교정으로, 오히려 치아의 건강 유지에 역효과가 난다면 치아교정의 의미가 없다. 나이가 어릴 때는 치아, 뼈, 장기 모두 새 것이어서 건강하다. 그러나 치아는 하루에 수천 번 부딪치면서 365일 수십 년간 쓰다보니 아무리 정상적인 치열이라도 망가지게 된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부정교합은 당연히 더욱 더 빨리 치아 건강을 해친다. 

두 번째 목적은 기능 개선이다. 치아의 가장 중요한 기능은 음식을 씹는 것이다. 즉 치아가 맞물리고 갈리면서 본연의 기능을 한다. 이때 어금니와 송곳니, 앞니 모두 제 역할이 있다. 그런데 덧니가 있다거나 치열이 바르지 못한 경우 이런 역할은 당연히 제대로 수행되지 못한다. 덧니가 있더라도 어릴 때부터 있었기에 씹는 데 불편을 느끼는 경우가 거의 없지만 결국 치아 각각의 제 역할을 충분히 하지 못하기 때문에 종국에는 치아의 수명도 줄어들게 되고 저작(씹기) 기능도 점점 떨어질 수밖에 없다.

세 번째는 모양이 좋지 않은 것을 고치는 심미적 개선이다. 대다수 사람들이 바로 이 목적을 위해 치아교정을 받으려고 한다. 그 결과가 아무래도 눈에 확 띄기 때문에 많은 사람이 이것을 기대하는 것 같다. 심미적 이유로 치아교정을 하는 이유는 치아가 가지런하지 못한 경우가 가장 많고, 입이 튀어 나와 보인다든지 턱이 나왔다든 지 등 골격적인 문제에 의한 경우도 있다.  


류성용<뉴연세치과 대표원장>

 

 

치아교정이 성형이나 미용만을 위한 치료가 아니라는 뉴연세치과 류성용 대표원장의 위클리경향 839호 칼럼.

http://newsmaker.khan.co.kr/khnm.html?mode=view&code=115&artid=200908201123181&pt=n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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