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 이야기/언론에 소개된 뉴스기사

금니같은 치과 보철물, 과연 얼마나 쓸 수 있을까?

달려라꼴찌 2009. 6. 29. 16:30

 

 

 

[헬스포인트]치과 보철물 얼마나 오래 쓸 수 있을까?

2009 06/30   위클리경향 831호

금니나 세라믹 치아 등 다른 치과 보철물을 장착할 때 가장 많이 듣는 질문 중 하나가 “치과 보철 치료를 비싼 돈 들여서 받았는데 과연 얼마나 쓸 수 있을까요?”이다.

보통 금니, 도자기 치아 같은 치과 보철물의 평균 수명은 5~8년으로 알려져 있다. 치과의사는 10년을 목표로 치료하고 만들지만, 실제로 통계적인 평균 수명은 이 정도로 나와 있다. 어떤 사람은 10년 이상 15년을 써도 큰 문제가 없는 경우도 있고, 어떤 사람은 불과 3년도 못 쓰는 경우도 있다.

금니나 도자기 치아를 할 때는 특히 치과 진료의 특성이 의술이라는 면과 더불어 기계적인 면을 상당 부분 포함하기 때문에 소위 첨단기술의 집약체라고 하는 자동차에 비유해서 설명한다. 보통 자동차를 새로 사면 몇 년간 사후봉사 기간이 있다. 이건 그 몇 년간은 자연적인 고장이 없어야 한다는 것으로 생각할 수도 있다. 마찬가지로 치과에서도 큰 돈을 들였으면 일정 기간은 보장해주어야 하는 것 아닌가 하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자동차의 경우에도 몇 년 이내라 하더라도 몇만㎞ 주행 이내라는 또 다른 조건이 붙는다. 즉 자동차는 사용하기에 따라서 더 일찍 손상될 수 있다는 이야기다. 그런데 자동차는 계기판이 있어 이 차를 얼마나 사용했는지 알 수 있게 해준다. 그러나 솔직히 이 자동차가 험한 비포장도로를 달렸는지 포장도로를 달렸는지는 계기판에 나오지 않는다.

사람의 입 안에는 계기판이 없다. 하루에 씹는 회수가 몇 번이고 양치를 몇 번 하고 음식은 어떤 것을 좋아하고 치아를 어떻게 사용하는지 아무도 알 수 없다. 따라서 자동차처럼 몇만㎞ 주행이라는 기준을 세울 수 없다. 자동차를 날마다 청소하고 규정 속도로 달려서 차에 무리를 주지 않고 항상 점검하면 상대적으로 오래 탈 수 있을 것이다.

치아도 마찬가지다. 날마다 양치질을 제대로 하고 너무 단단하거나 질긴 음식은 조금 피하고 규칙적으로 치과를 다닌다면 그 수명이 길어지리라는 것은 의문의 여지가 없을 것이다.

류성용 <뉴연세치과 대표원장>

 

 

치과보철물 얼마나 쓸 수 있을까에 대한 뉴연세치과 류성용 원장의 위클리경향 831호 칼럼 

http://newsmaker.khan.co.kr/khnm.html?mode=view&code=115&artid=2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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